이는 상장 당시 발행가인 20위안보다 2위안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서는 비야디의 이같은 주가 하락을 다소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콩 H주 증시에 먼저 상장한 비야디가 선전(深圳) 증시에 상장하려 할 당시 증시 전문가 및 투자자들은 비야디의 A주 증시 상장 적합성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비야디는 이 같은 반응을 뒤로 한 채 상장 이후 5일간 폭등세를 보이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그간의 성장성이 거품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사내 대규모 임원 해고, 비야디 대표 제품인 ‘F3’의 에어백 문제등이 불거지면서 비야디 주가는 계속 하락하였다.
비야디의 올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서 실제 영업 이익은 225억4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77% 감소하였으며, 순이익은 2억7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88.6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야디의 올해 시장점유율은 6.34%에서 4.69%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비야디가 증시 상장에도 불구하고 자금난 압박을 받고 있어 비록 하반기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더라도 비야디의 마이너스 성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