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교통안전공단 내부 인사비리 심각

2011-09-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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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실, 공단직원 200명 설문조사 결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교통안전공단 내부에서 인사비리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 자체 감독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 김기현(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 직원 2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160명)가 ‘공단내 인사비리가 심각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비리의 원인으로는 43%인 86명이 ‘관습에 의한 악순환’을 꼽았고, 41%(82명)은 ‘피라미드형 인사시스템의 한계 또는 인사적체’를 들었다.

김 의원은 “직원들이 인사비리의 원인을 관습으로 본다는 것은 그동안 공공연하게 비리가 행해졌다는 의미”라며 “응답자 중 3분의 2가량은 업무수행능력과 성과에 대해서도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다고 답변해 인사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08년 9월부터 수차에 걸쳐서 인사 청탁과 뇌물상납이 있어 왔음에도 공단 자체 감사시스템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어 인사비리에 대한 자체 관리감독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직원의 업무능력과 성과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성과평가 시스템 개선이 인사비리 문제 해결에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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