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이지리아 유전지대 인근에 플랜트기자재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나이지리아에 대규모 플랜트기자재 공장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 아프리카에 각종 플랜트건설이 활기를 띄면서 기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입찰에 참여 중인 Brass LNG 프로젝트의 수주에 성공할 경우 동 기자재공장의 활용도는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Brass LNG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남부 해안지역에 연간 1000만톤의 LNG 생산, 액화, 운송 설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약 150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는 “육상용(Onshore) 부문 설계·구매·건설(EPC) 금액만 60억~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수주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우나 최근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이르면 연내에 입찰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