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 공조로 급한 불을 끈 유럽 당사국들이 다소 느슨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브릭스(BRICs)가 유로존의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IMF와 IIF는 브릭스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과 연계시키려 하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브릭스의 입장은 그리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단 유로화 채권 매입 등 간접적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훈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정책공조로 코스피 1750선에 대한 지지력이 확고해진데다 9월초 대비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 위험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근본 문제인 그리스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어 코스피가 한단계 레벨업 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할수록 화학, 운수장비 업종을 축소하고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전기전자, 철강업종과 박스권 상당에서 조정시 수익률이 우수했던 필수소비재, 유통 등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