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올해 1-7월 상표별 유사석유제품 단속 결과 적발률이 SK 1.17%, GS 1.19%, 에쓰오일 2.10%, 현대오일뱅크 1.16%, 비(非)상표 5.63% 였다고 밝혔다.
적발률은 검사한 전체 주유소 가운데 비정상 제품 취급이 적발된 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2009년 현재를 기준으로 지난해 실시한 정책연구용역 결과 자료를 인용, 유사 휘발유와 경유 제품은 그해(2009년) 한해 이들 제품 전체 유통량(2천995만3063㎘)의 20.0%에 달하는 593만5363㎘였다고 전했다.
이가운데 유사 경유가 534만327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사 휘발유는 59만2088㎘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유사 경유로 인한 탈루액은 1조1224억원, 유사 휘발유에 따른 탈루액은 5312억원으로 추산되면서 연간 석유관련 세수(27조원)의 6.0% 가량에 해당됐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