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 대한 나토(북서대양조약기구)군의 공습으로 인해 한 주거용 건물과 호텔에 있던 약 354명이 숨졌다고 카다피의 대변인인 무사 이브라힘이 17일 주장했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위성전화를 통해 "나토는 지난 밤 30발 이상의 로켓포탄을 시르테의 한 주요 호텔과 90 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건물 쪽으로 쏘았다"며 "그 결과로 354명이 죽고 89명이 아직 실종상태"라고 전했다.
이브라힘은 또 하룻밤 사이에 부상자만도 거의 700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브라힘은 이밖에 카다피가 여전히 리비아에 있고 모든 싸움을 지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리폴리가 반군에 함락된 이후 시르테에 대한 통신이 대부분 끊긴 만큼 이브라힘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아직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