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일단 홍보수석감으로 청와대 내부나 정부 관료를 찾기 보다는 가급적 언론인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물색에 나섰다.
그러나 통상 정권 후반기에는 중량급 현직 언론인들이 청와대행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내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24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이전에 홍보수석 내정자를 낙점하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내부 분위기여서 이르면 25일 또는 26일께 인선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참모는 “가급적 현직에 있는 언론인을 기용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언론계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은 전직 언론인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나 정부에 몸담지 않았던 전·현직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인선 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부 인사를 홍보 수석에 기용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