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회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목표로 IAEA 회원국들이 모여 핵 비확산,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 등에 관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에는 IAEA 151개 회원국의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책(액션 플랜)과 국제 공조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차관은 IAEA총회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사고에도 불구, 에너지 위기 극복 등의 차원에서 안전성 강화를 전제로 원자력 이용은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한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원자력 모범국가’로서 지난 7월 IAEA의 통합규제검토를 통해 원자력안전규제시스템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고, 10월께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신설해 안전규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사실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IAEA 암퇴치 프로그램(PACT)에 20만달러를 지원하고, 의료용 동위원소 부족 문제 해결 차원에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동위원소 전용 원자로를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다.
중국·요르단 수석대표를 따로 만나 원자력 안전 관련 동북아 지역 공조, 국내 컨소시엄이 수주한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건설사업 등도 논의한다.
IAEA 총회 참석 후 미국을 방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 관련 국제 자문단의 활동 현황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