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로스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의 힐크레스트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39타(73·66)로 턱걸이로 커트를 통과했다. 새들로스키는 18일 열린 3라운드에서는 2오버파로 주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커트를 통과한 76명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다.
그러나 존 데일리를 비롯 내년 내년 미PGA투어카드를 거의 확보한 교포 대니 리 등이 커트탈락한 점을 볼 때 새들로스키가 3,4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투어프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새들로스키는 정식 프로골퍼는 아니지만, 이 대회에 초청 케이스로 출전했다. 핸디캡은 ‘+ 1.1’로 라운드 당 1언더파 수준의 스코어를 낸다. 그는 “최근 7년동안 정식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들로스키는 장타를 겨루는 ‘리맥스 월드롱드라이브챔피언십’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선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47.8야드로 이 부문 1위다. 그는 2라운드에서는 평균 363.5야드를 날려 주위를 놀랬다. 그런 장타력을 지녔음에도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4.8%로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사흘동안 이글 2개와 버디 11개, 보기 14개를 기록했다. 더블보기 이하가 하나도 없다는 점은 그의 기량이 안정적임을 나타낸다.
한편 ‘원조 장타자’ 데일리는 드라이버샷 거리가 이틀동안 평균 333.8야드 나갔다. ‘교포 장타자’인 이원준은 321.7야드,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302.7야드를 날려보냈다. 모두 새들로스키보다 14∼45야드 뒤진다.
최근 투어사상 세 번째로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라힐 강지(인도)와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이고, 강성훈은 30위, 이원준은 5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