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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씨 [사진=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 캡처] |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고 김광석을 완벽 재현한 김성운(29)씨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노래 음색 및 감성 그리고 얼굴마저 김광석의 젊은 시절과 흡사해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성운씨는 "아버지가 14살 때 처음 기타를 사주셨다. 기타를 사준지 얼마 안되서 아버지 몸이 많이 안 좋았다"며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됐는데 노래가 부르고 싶어서 어머니를 두고 20살에 상경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기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가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였다. 이 노래가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고 말하며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덧붙여 "아버지가 사준 기타로 '스타킹'에 나오게 됐어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몇몇 출연진들은 그의 사연에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김성운씨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불러 모두에게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