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정규 4집 타이틀곡 '사랑이 술을 가르쳐'로 막을 연뒤 "추석 연휴를 10월에 선보일 5집 앨범 녹음으로 지냈는데 직접 작곡과 작사에도 참여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객석을 돌며 기념사진도 촬영했고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동북지방에서 온 일본 팬에게 "뉴스를 보고 너무 슬펐다"는 위로와 함께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승기는 팬미팅 후반부에 객석에서 등장,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OST '지금부터 사랑해'로 시작해 '정신이 나갔었나봐', 그리고 '결혼해 줄래' 등 히트곡을 중심으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앙코르곡으로 '여행을 떠나요'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 이승기는 "12월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공개한 뒤 "오늘의 추억은 절대 잊지 않겠다. 늘 일본 팬들에게 무엇을 해 드릴까 생각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