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고인돌 발견 ‘청동기 시대 남방식 고인돌’

[사진= YTN 뉴스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제천지역에서 첫 남방식 고인돌을 발견해 화제다.

제천시청 습제회(회장 최광현)는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에서 가로 2m50㎝, 세로 1m50㎝ 크기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광현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제천지역 암각자를 연구하기 위해 유적을 찾아다니다 평동리 고인돌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발견한 고인돌의 사진 등을 충북도에 보내 "남방식 고인돌로 추정된다"는 답을 얻었다.

바위로 된 받침돌에 너른 바위가 올려있는 남방식(바둑판식) 고인돌로, 청풍면 능강리와 황석리 등에서 발견됐던 제천지역 개석식 고인돌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고인돌 대부분이 원형을 잃었거나 크게 훼손된 상태였으나 평동리 고인돌은 옛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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