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의 멋 살린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2011-09-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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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지난해 10월 초연 당시 제 5회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극단 ‘죽도록 달린다’ 의 고궁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오는 21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연극계의 콤비 연출가 서재형-극작가 한아름이 고안한 이번 공연의 무대는 경희궁을 더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는 장치로, 숭정문과 회랑을 이용한 전통적 무대와 현대적 느낌의 미니멀한 무대의 조화를 계산한 디자인이다.
또한 관객들로 하여금 왕의 자리인 숭정전의 상월대, 하월대에 설치된 객석에 앉아 무대를 내려다보게 고안했다.

고궁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의 음악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빠른 템포의 극적 전개 과정을 40인조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타악기를 활용해 다양한 리듬의 변주를 통해 구현해 냈다.

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대현 배우를 비롯해, 슈퍼루키 강하늘,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 이지숙, 정문성 등 총 22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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