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소포 물량 전년대비 7.3% 늘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올해 추석 소포 물량이 전년대비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가 8월29일부터 9월10일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13일 동안 1억7800만 통의 우편물과 이중 선물 등 소포는 1085만개 소포를 배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포는 지난해 추석 물량 1011만개와 비교할 때 7.3% 증가한 것으로 한 줄로 이었을 경우 서울~부산 416㎞를 4회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5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3배에 가까운 154만개가 접수돼 한국 우정 사상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특별소통기간에 3500여명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포함해 4만여 명을 소통에 투입했다.

하루 평균 2500여대의 차량 등 각종 소통장비도 동원해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켰다.

본부는 이번 기간에는 25개 우편집중국, 3개 물류센터와 전국 3700개 우체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첨단IT기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실시간으로 우편물의 소통 현황을 점검하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것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1만7000명 집배원에게 보급된 PDA를 통한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도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명룡 본부장은 ”특별소통기간 첫날부터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집배원들이 적기에 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종사원이 합심해 적기소통에 노력했다“면서 “이번 소통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편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