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38% 정확한 영어소통 불가”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체 외교관 중 40% 가까운 인원이 영어로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12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영어능력판정을 실시한 결과 1564명 중 38.7%인 607명이 ‘외교적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4~5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등급은25.9%(406명), 5등급은 12.8%(201명)였다.

　
　유창한 영어 대화가 가능하고 완벽한 수준으로 작문을 해내는 1등급은 1.6%(26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3 등급은 전체의 33.8%인 531명이었다.
　
　중요 외교문서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적절한 문장으로 즉시 대화할 수 있는 2등급은 7.3%(115명), 명료한 내용전개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인 3등급이 24.9%(390명)를 차지했다.
　
　특히 1564명 가운데 426명은 영어등급 미보유자였다.
　
　중요 외교문서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적절한 문장으로 즉시 대화할 수 있는 2등급은 7.3%(115명), 명료한 내용전개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인 3등급이 24.9%(390명)였다.
　
　구 의원은 “외교부가 직원의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