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13일 오전 7시26분께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의 노도(能登)반도 앞바다에서 '선체에 한글이 쓰여진 낯선 배가 항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일본 해상보안청에 접수됐다고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아사히는 현지 해상보안본부가 확인한 결과, 배에는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책임자를 자처하는 남성이 "북한에서 출항했다"며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약 8m 길이의 소형 목조선에는 남성 3명, 여성 3명, 어린이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9시30분경 순시선이 이들을 옮겨 태워 인근 가나자와항으로 데리고 가 국적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