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성분의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티벳버섯 천연꿀 등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은 순수 자연발효 기법의 캐피어 (티벳버섯) 추출물 원액이 함유된 프리미엄 주름개선 기능성 라인 ‘스민 발효 원액’을 출시했다.
이는 세계 3대 장수마을 중 하나인 코카서스 지방에서 캐피어 발효유를 줄겨 마신 것을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캐피어는 탄력 강화효과가 탁월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북극 툰드라의 극한환경에서 자생하는 차가버섯 성분이 함유돼 피부의 방어력을 증강했다.
스킨푸드는 천연 야생꿀 로열블랙허니와 로열젤리를 함유한 보습라인을 출시했다. 로열블랙허니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아시아 남쪽 열대우림 지역의 서식하는 야생화에서 채취한 천연 벌꿀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로열블랙허니는 뛰어난 보습력과 영양을 가졌으며 로열젤리는 고단백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기 때문에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네랄바이오는 천연 미네랄이온으로 만든 수분영양크림을 내놓았다. 주성분으로 함유된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등 30여종의 천연미네랄 이온으로 천연보습인자를 화성시켰다. 또한 △피부진정과 보습에 좋은 알로에베라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알란토인 △혈행을 개선하는 은행잎 추출물 △민감성피부에 좋은 캐모마일꽃 추출물 등도 함유했다.
이같은 희귀성분 화장품은 독특하고 고영양으로 접근해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 특히 우후죽순 생겨나는 화장품업체 가운데 차별화를 나타낼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속속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브랜드도 많아지고 제품도 워낙 많아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를 내세우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은 한가지 컨셉을 내세우기 때문에 독특한 성분이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