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지난 2003년 자신을 인터뷰하러 왔다가 성폭행당할 뻔했다며 작가 트리스탄 바농(32)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날 오전(현지시간) 참고인 자격으로 파리 경찰에 출두했다고 프랑스 앵포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스트로스 칸 측 변호인들은 DSK의 요청에 따라 사법경찰의 조사가 조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검찰은 이미 이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바농과 바농의 어머니인 안 망수레 지방의원, 바농이 당시 사건 내용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도된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사회당 대표 등을 조사했다.
이날 스트로스 칸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예비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검찰은 앞으로 그를 정식 기소하거나 불기소, 또는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종결 등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