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11일 오후 4시(현지시각) 독일 장트고어(St. Goar)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에서 한국인 부부인 박모(78ㆍ남)ㆍ김모(71ㆍ여)씨가 부상을 당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부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김씨는 머리를 다쳐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박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주 독일 한국대사관의 주 본 분관은 사고 발생 즉시 병원 주치의 및 피해자 박씨와 통화해 피해 상태를 확인했다"면서 "분관 직원이 병원을 방문해 피해자에 대한 영사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독일 함부르크발 슈투트가르트행 열차가 폭우 속에서 운행하다 탈선, 800여명의 승객 중 기관사를 포함해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