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제로서 9·11 희생자 추도식 열려

2011-09-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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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9·11 발생 10주년을 맞은 11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이날 추도식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는 손을 꼭 잡은 채 그라운드 제로 추모공원에 새로 만들어진 노스 메모리얼 풀을 방문, 테러 당시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도비 앞에서 묵념했다.

그라운드제로는 9·11 테러때 무너진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건물이 있던 자리를 일컫는다. 이 테러 공격으로 3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이날 추도식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사람씩 호명했다.

현재 이 자리에는 새 건물이 건축중이며 기념공원, 박물관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그라운드 제로 추도식 후 펜실베이니아 생스빌과 미국 국방부 등 10년전 테러공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한 3개 지역을 모두 방문하게된다.

그는 또 이날 저녁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희망의 콘서트 기념 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부부는 전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숨진 병사들이 묻힌 섹션 60구역을 둘러보고 전몰장병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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