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자양강장제-에너지음료 경쟁 치열

2011-09-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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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추석 연휴에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자양강장제와 에너지음료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자양강장제가 약국을 떠나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슈퍼마켓과 휴게소 등에서의 일반판매가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에너지드링크와 맞붙은 것.

동아제약 박카스는 이번 추석에 맞춰 슈퍼판매용 제품인 ‘박카스F’의 유통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기존 약국용 ‘박카스D’보다 용량도 20ml 늘리고 소화기능 항진과 심장활력 증대 효과가 있는 카르니틴을 넣어 기능성과 청량감을 높였다.

박카스와 함께 의약외품으로 인정받은 동화약품의 ‘활원액’과 삼성제약공업의 ‘삼성구론산디’, 영진약품 ‘구론산바몬드에스’, 일양약품의 ‘타우스액’ 등 12개 자양강장제들도 귀성·귀경길 졸음운전 예방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음료 역시 운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양강장제가 타우린 성분 중심으로 피로해소 기능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에너지음료는 과라나 추출물에 여타 기능성 성분을 보강해 피로해소는 물론 에너지 보강과 졸음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계측의 설명이다.

명문제약은 약국과 골프장 중심으로 유통중인 에너지음료 ‘파워텐’ 병제품에 이어 최근 캔제품을 내놓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공략하고 있다.

파워텐은 과라나와 타우린, 비타민B군, L-카르니틴 등 10가지 성분이 들어있어 졸음 예방은 물론 집중력까지 높인다.

삼성제약은 2007년 출시한 잠깨는 음료 ‘야!’의 리뉴얼 제품을 곧 내놓으며 에너지음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졸음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안전운전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면서 “명절에는 차가 밀리는 것을 피해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에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졸음예방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느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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