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상여금 사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주식형펀드에 돈을 넣겠다는 대답이 33%(167명)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직접 주식을 사겠다는 직원은 31%(154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로 영업점 지점장과 부서장은 주식펀드를 일반 영업사원은 주식 직접투자를 택했다. 글로벌 증시가 7월 말보다 최대 20% 하락해 저가 매력이 커졌고 급락세도 누그러진 상태여서 주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金) 같은 실물 자산에 대체투자를 하겠다는 직원은 28%(141명)다. 온스당 1800달러를 넘은 금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WM)컨설팅부 차장은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다양한 자산에 돈을 배분하는 방법이 좋다"며 "특히 주가가 많이 떨어져 상여금 같은 여윳돈이라면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