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에서 중추제(中秋節,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10일 보도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께 중국 후난(湖南)성 사오양(邵陽)현 탕톈(塘田)진의 한 강가 부두에서 학생 등 45명을 태운 배가 침몰에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사고 배는 모래 준설선을 고정시키기 위해 설치해 놓은 강철선에 부딪히면서 균형을 잃고 침몰했으며 여자 초·중생 9명 포함 총 1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추제 연휴를 맞아 고향에 돌아가려는 학생들이 전세를 낸 배여서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오양현 당국과 현지 공안은 선주 2명을 소환, 이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