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 2의 위안화 역외센터로 런던지지"

2011-09-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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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영국이 홍콩의 뒤를 이어 ‘제 2의 위안화 역외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런던을 방문 중인 왕치산(王峙産) 중국 부총리가 8일 (현지시간)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을 위안화 역외 거래 센터로 만드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환 및 채권 시장에서 위안화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영국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런던을 위안화 역외 거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 중 7%가 위안화로 거래되고 있으며 12개월 전 이 비중은 1%에 불과했다.

중국 정부 역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국제무역 결제 시 위안화 사용을 위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시티 오브 런던이 위안화 역외거래 센터가 될 경우 위안화 국제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왕 부총리와 오스본 재무장관은 회담에서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양국간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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