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대구육상선수권대회로 마케팅 효과 톡톡

2011-09-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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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아디다스가 지난 일요일 폐막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공식 파트너이자 제품 공급업체인 아디다스는, 이번 대회를 위해 국내에서 출시한 라이센스 제품 대부분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맞춰 선보인 ‘아디제로 페더’ 등 러닝화 제품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성장했다.

선수들을 통한 아디다스 브랜드 홍보 효과도 상당했다. 영국·프랑스·포르투갈 등 12개국 선수들이 아디다스 유니폼을 착용했고, 7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또한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다.

특히 남자 100m 우승자인 요한 블레이크와 여자 100m 허들 우승자 샐리 피어슨 등이 아디다스 경기화를 신고 우승함에 따라 상당한 광고 효과까지 기대된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세계 러닝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진정한 스포츠 브랜드의 상징으로서 자리잡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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