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장티푸스, 말라리다 등에 감염돼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올해 가장 많이 확인된 수인성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로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중국·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주로 동남아지역 여행객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에서 폴리오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오는 주로 분변이나 입을 통해 전파되며 드물게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 “이들 지역을 여행할 때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를 통해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