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땅속 정보 3D로 본다

2011-09-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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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추정보 DB 구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기존 공공부문 위주로 구축되던 시추정보를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반정보 웹포털 기능을 개선한 3차원 시추정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추정보란 건설현장에서 실시한 시추(보링) 조사를 통해 분석된 지층, 지반, 각종 시험정보 등을 모아 공간정보 기반으로 구축한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부문 건설공사현장에서 실시한 전국 11만여개의 시추정보에 대해 DB를 구축했다.

구축된 시추정보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각종 건설 분야의 계획 및 설계·시공의 기초자료로 제공돼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공공부문에 한정된 시추정보만을 집중적으로 전산화해 제공하고 있어 대형아파트, 택지개발 등 도심지 내 민간분야의 공사현장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국토부가 민간부문의 시추정보를 확대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국내 100대 설계사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건설사업 현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설계사와 시공사에서 아파트, 주택, 건축 등에 수반된 시추정보를 8만공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부터 민간부문에서 조사된 시추정보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부문에서 보유한 시추정보를 확대․구축함에 따라 시추조사 및 설계 뿐만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심지내 시설물관리, 도시계획 수립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추정보의 확대구축을 위해 건설CALS시스템, 온통시스템, 세움터 등 건설관련 정보화 시스템과의 정보교환 등 시스템 연계를 검토해 시추정보의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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