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 4장 크기의 영문 세계지도는 직지를 포함해 전세계 유네스코 기록 유산들이 어느 나라에서 나왔는지 보여주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로서 직지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호주 국가기록원은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정된 상인 유네스코 직지상을 올해 수상한 인연이 있다”며 “이 상 수상 후 호주인들이 직지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번에 세계지도를 만들어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의 독창적인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05년 청주시와 유네스코가 제정해 2년마다 시상하며, 상금 3만달러가 주어진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스티븐 엘리스 호주국가기록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단장은 “호주 국가기록원은 영문 세계지도를 받아 기록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