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에서 해외에서는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도 블랙스완 펀드가 나오는 등 헤지펀드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선진국에서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10대 경제 강국인 한국으로서는 오히려 헤지펀드 도입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로 인한 시장 교란과 투자자 보호 등의 우려를 극복하고 선제적 관리 감독과 정보제공 강화 등 충분한 제도 보완을 마련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프라임브로커를 키우기 위해 금융투자사들도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약성과 혁신적인 리더쉽을 발휘해야 하는 데 금융업계가 힘써야 하며 엄격한 윤리성을 갖춘 금융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