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동에 소형주택 532가구 들어선다

2011-09-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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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용적률 249.99%→ 277%로 상향<br/>소형주택 가구수 350가구→ 532가구

거여2-2구역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있는 거여2-2구역에 소형주택 532가구가 공급된다. 용적률 상향에 따라 소형주택도 기존 350가구에서 182가구 더 늘어난다.

서울시는 거주민 재정착률과 서민 주거안정을 높이기 위해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내 거여2-2구역의 기준용적률을 20% 상향하고 이를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8일 확정해 결정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거여2-2구역은 구역면적 6만1596㎡로, 기준용적률을 249.99%에서 277%로 20% 포인트 높였다.

또 1∼2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는 주택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소형주택도 350가구에서 532가구로 182가구 늘렸다. 임대주택은 190가구에서 227가구로 37가구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상 7∼33층의 아파트 12개동이 들어서 모두 1199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거여2-2구역은 지하철 7호선 거여역과 마천역 인근에 위치하고, 오금로, 마천동길, 남북연결도로에 둘러싸여 있어 교통 접근성이 유리하다.

시는 단지 중앙부 및 오금로변은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해 고층으로 계획하고, 생활가로변은 중·저층으로 계획해 7층~16층의 다양한 높이계획을 수립하고, 아울러 탑상형·판상형·연도형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도입할 계획이다.

거여2-2구역은 이번 촉진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여2-1구역에 이어 이번에 거여2-2구역 용적률이 상향돼 소형주택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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