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의학도의 길을 가던 그는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를 분석, ‘백신’이라는 이름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성을 얻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인 ‘V3’를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단국대 의과대 전임 강사 및 최연소 의예과 학장 등을 버리고 컴퓨터 공학도의 길을 나섰다.
1995년 그는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벤처기업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벤처 신화의 상징이 됐다.
이후 2005년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를 사임한 뒤 KAIST 석좌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학자로 변신했다.
안 원장은 최근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 원장과 함께 ‘희망공감 청춘콘서트’라는 대담 형식의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 검토 의사가 알려진 것 만으로 4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며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가져 온 안 원장이 향후 총선과 대선 등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