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평화 발전" 재차 천명

2011-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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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정부는 6일 국가를 부유하고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평화가 반드시 유지되야 한다는 내용의 '중국의 평화발전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이날 발표한 백서는 "중국은 여러 차례 세계에 선포한 바와 같이 시종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왔으며, 중국의 평화발전과 동시에 세계평화 유지 및 각국의 공동 발전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백서는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에 들어서고 중국 공산당 창립 90주년을 맞는 지금 평화발전은 중국의 현대화와 부민강병을 실현하고 세계문명의 진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또다시 세계에 밝힌다"며 "중국은 결코 평화발전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백서는 “중국은 국가발전을 위해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대외업무의 중심 임무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는 또 “중국은 개혁개방을 국가 기본 정책의 하나로 정해놓고 있다”면서 “중국은 대외개방의 대문을 결코 닫지 않을 것이며 개방수준도 갈수록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만3000자 분량의 방대한 이 백서는 서두에서 “세계의 동방에 있고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현재 현대화의 길에서 거대한 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중국이 어떤 길을 선택했는가? 중국의 발전이 세계에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뒤 중국이 선택한 평화발전 전략은 세계문명의 진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

백서는 국제사회도 중국의 평화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결심을 신뢰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지난 2005년 12월에 `중국의 평화발전 길’ 백서를 발표, 패권을 추구하거나 외국을 침략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평화속에 경제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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