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의회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되던 가운데 협상이 타결되면서 시즌이 열리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6일 "세리에A 사무국과 선수협의회가 내년 6월까지 유효한 새 단체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세리에A는 전달 27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단체협상 결렬로 선수들이 파업하면서 개막이 연기됐다.
그동안 구단측은 정부가 연간 소득 9만유로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추가로 부과하기로 한 '연대세(solidarity tax)'를 선부 부담으로 하길 원했다. 반면 선수협의회는 계약 만료 때까지 1군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연대세를 철회하면서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팀훈련에 관한 문제는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자는 데 합의하며 파업이 끝났다.
이에 따라 리그는 오는 9일 지난 시즌 우승팀 AC밀란과 라치오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