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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어디선가 들었을 법한 클래식’.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뉴욕, 런던, 파리,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답게 심각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들 도시의 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공연장들은 러시 아워 시간대에 저마다 특색을 살린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뉴욕 필의 ‘러시 아워 콘서트’ 시리즈이다.
국내에서도 ‘러시 아워 콘서트’가 마련된다. LG아트센터는 퇴근길 교통 혼잡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위해 러시 아워를 피해갈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에 기획된 ‘러시 아워 콘서트’는 오후7시에 시작해 1시간 동안 공연되며, 티켓가격도 1만 5천원으로 책정해 시간이나 경제적인 부담을 낮춤으로써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또한 김창완밴드와 같은 대표적인 록밴드에서부터 참신한 인디밴드, 재즈와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등 친근한 아티스트와 조금 더 쉬운 레퍼토리로 구성해 20대에서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불문한 직장인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아트센터는 올해 주변 지역 직장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휴 식당가나 주점들과 연계해 공연 관람 후 회식 장려를 위한 할인 행사 및 아티스트 사인 CD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어디선가 들었을 법한 클래식’이, 내달 11일에는 배장은 재즈 트리오의 무대가, 11월 3일에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콘서트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