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현지 일간지 밍파오데일리도 애플 홍콩점이 "이달 24일 2만평방피트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의 형태로 들어설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첫 홍콩점을 개장하기로 한 것은 중국과 여타 인접국에서 제품 수요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밍파오데일리를 인용, 애플은 홍콩 내 매장을 두 군데서 추가로 개장할 수 있다면서 이는 캔톤로드의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의 리가든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의 샌디 센 애널리스트는 "홍콩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트폰 제품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아이폰의 판매 모멘텀은 여전히 매우 강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이 같은 판매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두 곳에서 애플스토어를 각각 두군데씩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중국 지역 판매가 애플의 지난 3분기 실적의 '핵심'이었다"며 "중국 내 판매는 3분기에 전년보다 6배나 급증한 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월 "중국 애플스토어가 전세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고 매출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말 기준, 전세계 327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