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우리 음악을 담은 국악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로 올랐다. 국악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악 전문음반사 ‘악당이반’ 측은 음반 ‘정가악회 풍류 Ⅲ-가곡’이 내년 봄 열리는 제54회 그래미상에서 ‘서라운드 사운드’와 ‘월드뮤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통보를 지난달 30일 그래미상사무국 쪽으로부터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통가곡 ‘태평가’와 ‘편수대엽’, ‘우조 이수대엽’ 등 9곡을 젊은 여성 명창 김윤수씨가 부르고 국악 실내악단 ‘정가악회’가 연주했다. 이 정가악회 음반은 일반 CD보다 음질이 좋은 수퍼오디오CD인 SACD로 만들어졌다.
한편 그래미상은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