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자회사 ㈜GS SHOP T&M 설립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GS홈쇼핑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문 자회사 ㈜GS SHOP T&M(Trade & Marketing, 지에스샵 티앤엠)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자본금은 40억 원이며 GS홈쇼핑이 100% 출자했다. 대표이사는 GS홈쇼핑의 영업본부장인 임원호 전무가 겸직하게 된다.

GS SHOP T&M의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과의 공동 상품 개발과 해당 상품의 국내외 판매 추진이다. GS홈쇼핑의 상품 개발 노하우를 ㈜GS SHOP T&M에 집약시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문적으로 히트상품을 양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를 연계하는 브랜드 사업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액의 브랜드 라이센스를 확보할 자금력이 부족해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GS SHOP T&M의 브랜드 사업은 실질적인 윈-윈(Win-Win)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S SHOP T&M의 제품은 GS홈쇼핑의 TV·인터넷·모바일·카탈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중국과 인도 등 GS홈쇼핑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테랑급 상품기획자와 마케터를 GS SHOP T&M에 포진시켜 보다 전문적인 상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에 매진하게 하고, 향후 우수 인력도 더욱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홈쇼핑이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만들거나 이종(異種) 유통채널까지 판로를 확장하려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은 “신설 자회사는 유통업의 핵심역량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GS홈쇼핑의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난 16년 간 쌓아온 상품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나누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