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청사 '녹색 건축물'로 건설

2011-09-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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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50% 이상 향상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신축 청사가 기존 건축물보다 에너지 효율이 50% 이상 향상된 '녹색 건축물'로 지어진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 신축 청사 및 중앙부처 소속기관 기존청사의 녹색건축 시범사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 녹색건축 선도방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저탄소 녹색건축물 구현을 위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청사의 에너지 소요량을 에너지효율 1등급 수준인 현행 ㎡당 연간 300kwh에서 250kwh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소요량이 에너지 효율 5등급 수준인 ㎡당 연간 500kwh인 것을 감안할 때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효율이 50% 이상 향상된 것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에너지 절약 설계자문단'을 운영해 이전기관 청사의 건축, 기계설비, 전기, 친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보완·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혁신도시별로 1개 이상의 청사를 선정해 ㎡당 연간 150kwh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초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를 시범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보다 5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추가 사업비의 일부는 재정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전력·한국토지주택공사(LH)등 지역 선도기관 청사는 에너지 절약·친환경, 디자인 요소를 갖춘 지역대표 녹색건축물로 건설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공공건축 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설계·기술을 지원하고 적정 사업비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현재 한국전력은 이중 외피 방식에 의한 외부 자연환기와 열덕트 시스템을 이용한 내부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중 축냉·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의 기존 청사는 종전보다 에너지 소비량의 50% 이상 줄여 에너지 효율등급 1~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녹색리모델링 사업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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