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곡의 국악창작곡과 만나는 ‘젊은 국악축제’

2011-09-05 18: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젊은 국악 축제’를 오는 21~24일까지 4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젊은 국악 축제’는 국립국악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창작 국악 축제’의 세번째 무대로, 연중 15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5월부터 국립국악원이 신인 국악작곡가 발굴을 위해 시작한 ‘창작 국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중 신윤수(31), 박경훈(31), 유용재(30) 등 젊은 작곡자들의 공모선정곡과 기존작품 중에서도 양승환, 이영섭, 김선제, 김대성, 조원행, 김미림, 계성원 등 30~40대의 젊은 작곡자들의 작품이 중심을 이루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21일) 외에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22일), 안산시립국악단(23일),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24)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총 8곡의 초연곡과 기존에 발표된 13곡을 들려준다.

오는 21일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동일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합주협주곡’과 김정희의 ‘홍애기’를 들려주며, 김대성 작곡의 대금협주곡 ‘풀꽃’, 이보현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회향’, 계성원 작곡의 ‘매화, 그 향기 속으로’, 조원행 작곡의 ‘靑淸(청청)’이 연주된다.

22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월 광주-이 땅에 살으리라’ 중 2악장 ‘죽음’을 시작으로 창작국악작품공모 선정곡인 대금협주곡 ‘풍류’, ‘김희조 가야금 주제에 의한 12변주곡’을 들려준다. 이어서 ‘염원’과 ‘KoreArirang’을 감상할 수 있다.

23일에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로 공모 당선작인 ‘비밀의 문’ ‘제례2010’ ‘아리랑환상곡’ ‘진도환상곡’ ‘경상도아리랑’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마무리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항해’ ‘국악관현악을 위한 Feelings-희노애락’과 ‘대지’ ‘두꺼비노래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그리고 이날 지휘자로 나선 이영섭 본인이 작곡한 대금협주곡1번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측은 “향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기성 작곡가뿐만 아니라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작곡가들을 발굴해 국악 레퍼토리의 확장을 통한 창작국악의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