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젊은 국악 축제’를 오는 21~24일까지 4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젊은 국악 축제’는 국립국악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창작 국악 축제’의 세번째 무대로, 연중 15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21일) 외에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22일), 안산시립국악단(23일),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24)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총 8곡의 초연곡과 기존에 발표된 13곡을 들려준다.
오는 21일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동일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합주협주곡’과 김정희의 ‘홍애기’를 들려주며, 김대성 작곡의 대금협주곡 ‘풀꽃’, 이보현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회향’, 계성원 작곡의 ‘매화, 그 향기 속으로’, 조원행 작곡의 ‘靑淸(청청)’이 연주된다.
22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월 광주-이 땅에 살으리라’ 중 2악장 ‘죽음’을 시작으로 창작국악작품공모 선정곡인 대금협주곡 ‘풍류’, ‘김희조 가야금 주제에 의한 12변주곡’을 들려준다. 이어서 ‘염원’과 ‘KoreArirang’을 감상할 수 있다.
23일에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연주로 공모 당선작인 ‘비밀의 문’ ‘제례2010’ ‘아리랑환상곡’ ‘진도환상곡’ ‘경상도아리랑’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마무리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항해’ ‘국악관현악을 위한 Feelings-희노애락’과 ‘대지’ ‘두꺼비노래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그리고 이날 지휘자로 나선 이영섭 본인이 작곡한 대금협주곡1번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측은 “향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기성 작곡가뿐만 아니라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 작곡가들을 발굴해 국악 레퍼토리의 확장을 통한 창작국악의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