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소는 누가 키우나 "전 영희가 아니라서요"…홍대표 영입제의 재치 거절

▲ 손석희 [사진=MBC]

MBC '손석희 시선집중' 에 손석희가 이날 출연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영입 제의를 재치있게 거절 했다.

5일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준표 대표에게 "당안에서 홍 대표의 출마 이야기도 나오는데 안한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홍 대표는 "안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내년 총선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어 "손 교수는(서울 시장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 없냐"는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

손 교수는 잠시 "저는…."이라고 머뭇거리자 홍대표는 "정말 생각이 있으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라고 적극적이 영입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손 교수는 최근 홍 대표가 '안철수 출마설'에 대해 "철수가 나오면 영희도 나오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요"라고 출마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다.

홍 대표는 "영희나 석희나 비슷한데요"라도 다시한번 의사를 떠보자, 손 교수는 개그 프로그램 유행어를 빌어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습니까?"라며 입담을 과시에 웃음을 유발했다.

손석희의 "소는 누가 키우나"발언을 접한 정취자들은 "많은 뜻이 담긴 말이었다","손교수 센스있다"."손석희 소는 누가 키우나 발언 재미있지만 의미심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