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주목할 만한 클래식 내한 공연

2011-09-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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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클래식 앙상블 및 연주자들이 한국을 찾는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재치 있는 음색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트링앙상블이다. 바로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지기스발트 쿠이켄’도 내한해 정통 바로크 음악의 세계를 선보인다. 벨기에 고음악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의 내한 소식도 바로크음악 애호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연주자들이 펼치는 클래식의 향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방대한 레퍼토리 속에서 스트링이 춤춘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 첫 내한공연

쿼르텟 샌프란시스코.
전통적인 클래식을 바탕으로 실내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 있는 ‘쿼르텟 샌프란시스코’가 10월에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의 리더 ‘제레미 코헨’은 이번 공연에서 “스트링 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 줄 것이다”고 밝혔다.

‘쿼르텟 샌프란시스코’는 스트링의 재치 있는 음색들과 레퍼토리를 선보여 주목받은 스트링앙상블이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단원이자 리더인 ‘제레미 코헨’에 의해 2001년에 창단됐다. 재즈와 탱고,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유머러스하고 개성있게 표현해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첫 내한공연을 맞이해 첼리스트 미쉘 권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월드투어를 통해 보여주었던 공연무대가 고스란히 이어진다. 많은 사랑을 받은 팝, 재즈, 탱고 등의 음악이 이어진다. 내달 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서 공연.

◆바로크 음악의 대부 ‘지기스발트 쿠이켄’ 내한공연 ‘Bach로 가는 길’

한국 고음악계의 바로크 바이올린리스트 ‘김진’과 바로크 음악의 대부 ‘지기스발트 쿠이켄’이 ‘Bach로 가는 길’을 통해 정통 바로크의 세계로 국내 음악팬들을 초대한다. ‘Bach로 가는 길’은 바흐가 의도했던 현악기들의 다양한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 음악을 집대성한 요한 세바스찬의 음악을 이어 나가고자 ‘Bach로 가는 길’이라는 테마로 관객을 찾아간다.

또한 바로크 음악을 집대성했을 뿐만 아니라 고전과 낭만주의 음악의 발판을 마련한 작곡가 프레스코발디, 코렐리, 텔레만의 곡들이 연주된다. 또한, 바흐의 대표적인 솔로와 앙상블 곡들도 감상할 수 있다.

‘지기스발트 쿠이켄’은 바로크 시대 이후 사라졌던 ‘어깨위의 첼로-비올론 첼로 다 스팔라’를 2004년에 복원했다. 이번 연주회는 고음악계의 거장 ‘지기스발트쿠이켄’이 바로크바이올린과 비올라 다스팔라를, 쿠이켄의 제자 ‘김진’이 바로크바이올린을 연주한다. 고음악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쳄발로 주자 ‘벤자민 알라드’도 함께 한다. 오는 9일 금호아트홀서 공연.

◆목관 명인이 이끄는 벨기에 고음악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 첫 내한

필립 헤레베헤, 르네 야콥스, 카위컨 가문 등 많은 바로크 음악 거장을 배출한 ‘벨기에의 숨겨진 보석’, ‘일 가르델리노’가 처음으로 내한한다.

‘일 가르델리노’는 마르셀 퐁셀을 주축으로 하는 고음악 앙상블이다. 비발디의 유명한 플루트 협주곡 ‘일 가르델리노(홍방울새)’의 제목을 빌어 1988년 창단됐다. 마르셀 퐁셀은 레온하르트, 코프만, 브뤼헨, 스즈키 등 우리시대 바로크 거장들이 앞 다퉈 섭외하는 연주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오보에 협주곡의 하나인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을 비롯해, 요한 고트리프 야니츠의 오보에 4중주, J.S. 바흐의 칸타타 BWV82 ‘나는 만족하나이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일 가르델리노의 리더인 얀 더 위너가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밤’을 협연한다. 내달 2일 LG아트센터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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