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육군 25사단은 5일 사단 적성대대 연병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25사단은 개토식을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한국전쟁 당시 포격전과 고지전이 치열했던 법원면과 적성면, 파평면 등 14곳에서 유해발굴을 벌인다.
설마리 일대는 1951년 4월 22일 중공군 공세에 밀려 후퇴하던 영국군이 중공군과 격전을 치르면서 영국군 652명 중 59명이 전사한 지역으로, 지난해 10월 주민제보를 통해 영국군 전사자 유해가 최초로 발굴됐따.
발굴된 유해는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옮겨진다.
25사단은 지난해 9월 파주시 파평산과 설마산 등 13개 지역에서 유해발굴 사업을 펼쳐 유해 3구를 발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