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 D-200, 국제안보 뉴리더국 위상 모색

2011-09-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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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제 안보 사상 최대 이벤트로 기록될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는 8일이면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핵 테러를 방지하고 핵과 방사성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컨센서스를 구축한다. 한편 실천 조치들을 논의하는 국제안보 분야의 최대 다자 정상무대이다.

우선 이번 회의는 ‘글로벌 코리아’로서의 한국의 국가위상과 브랜드 이미지를 질적으로 제고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 분야의 프리미어 포럼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안보분야의 프리미어 포럼인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최함으로써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국제사회의 신흥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또 우리나라가 9·11 테러 이후 국제안보 논의의 큰 흐름을 주도하는 의미가 있다.

핵안보는 △핵군축 △핵비확산 △핵의 평화적 이용과 함께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21세기 국제안보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다.

이번 회의의 규모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정상회의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선 국내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이다. 지금까지 사상 최대 정상행사로 평가된 작년 G20 정상회의에는 32개국 정상과 8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으나 이번에는 50여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이 늘면서 수행원과 취재원 등을 더한 전체 회의 참석 인원도 예년 회의를 웃도는 만만치 않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ASEM에는 4600명, APEC과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는 7000명 정도가 각각 참석했으며 G20 정상회의의 전체 참석인원은 1만명 정도였다.

정부 당국자는 “사상 최대규모의 내년 회의가 국제사회에서 국가적 위상이 제고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다자외교의 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크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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