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안철수 돌풍에 ‘의견분분’

2011-09-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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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지도부는 5일 오는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초반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한 의견을 쏟아내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와 내년 총선을 겨냥해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변화된 모습을 알릴 수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선거전략”이라며 “안철수 바람이 분다고 할 때 우리 당은 정책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최고위원은 “연찬회를 통해 우리 당이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필요한 복지를 확대하는데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복지ㆍ노동과 같은 서민들과 아주 밀접한 이슈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안철수 바람’에 흔들리지 않아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안 원장에 대한 관심을 놓고 일각에서는 ‘거품이 끼었다, 검증이 안됐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안 원장을 통한 정치현상에는 부인할 수 없는 국민 정서가 담겨있다”며 “한나라당은 안철수의 존재를 백신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구별없이 정치권 전체에 대한 뿌리깊은 실망감이 그러한 정서라고 본다”며 “한나라당은 이제 안철수 현상을 구태를 벗어던지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안철수의 존재를 백신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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