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막강 캐스팅으로 무장한 뮤지컬 줄 잇는다

2011-09-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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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임’ ‘렌트’ ‘캣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

뮤지컬 '페임' '렌트' '캣츠' 등 막강한 캐스팅의 작품들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뮤지컬 '페임'의 제작발표
회 현장.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하반기, 막강 캐스팅으로 무장한 뮤지컬들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전세계 16개 국가의 300개가 넘는 프로덕션에서 제작된 뮤지컬 ‘페임'이 가수 손호영, 은혁(슈퍼주니어), 티파니(소녀시대), 린아(천상지희), 정모(트랙스)를 캐스팅했고, 한국 공연으로 11년째를 맞는 뮤지컬 ‘렌트’가 는 가수 브라이언을 비롯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 등 뮤지컬 스타들을 기용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캣츠’에 가수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합류해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으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뮤지컬 ‘페임’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400만 명, 5600만 파운드 수익을 웨스트엔드 공연에서 가져온 베스트셀러다. 신나고 화려한 뮤지컬 넘버와 역동적인 안무로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페임’의 배경이 공연예술학교인 만큼 연기, 발레, 바이올린, 관악기 연주와 다양한 캐릭터와 등장인물, 에피소드로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 알려져 있는 주제곡 ‘FAME’ 과 다이나믹한 춤, 재즈, 힙합, R&B, 소울에서 발라드에 이르는 음악들로 무대를 달군다.

오는 11월 25일에 올려질 뮤지컬 ‘페임’에는 노래, 춤, 연기, 연출 등 예술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P.A 공연예술학교에 엄격한 오디션을 통과한 소수의 인재들을 보여줄 캐스트로 가수 손호영, 은혁, 티파니, 린아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들 아이돌을 캐스팅하게 된 것은 이들이 지금껏 보여줬던 끼와 실력을 통해 뮤지컬 ‘페임’의 춤과 노래, 연기, 연주 등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예술고 학생들을 잘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작자인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스타들이 뮤지컬 무대에 와서 능력을 보여주는 건 매력적인 일이며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들이 다양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의 갈등과 친구와의 우정 등을 그린다.

뮤지컬 ‘렌트’는 2008년 9월까지, 12년간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9번째로 오래 공연된 작품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국내에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조승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소냐 등의 스타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이건명, 정선아, 김호영, 송용진, 김영주, 김선영, 황현정 등 무명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해 뮤지컬 스타로 만들어 내기도 했다.

내달 9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될 2011년 뮤지컬 ‘렌트’에는 가수 브라이언을 비롯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 등 뮤지컬 스타와 런, 조형균, 박주형, 이든 등 실력파 신인 배우들이 함께 한다. 특히 박칼린이 연출을 맡아 록 뮤지컬의 강한 에너지와 함께 오늘을 사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의 무게, 그리고 희망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캣츠’는 가수 인순이, 뮤지컬 배우 박해미, 홍지민을 그리자벨라 역으로 캐스팅했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뮤지컬 ‘캣츠’는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인 ‘캣츠’는 이들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로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가수 인순이는 지난달 31일 있었던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 ‘캣츠’가 용서, 화해, 내려놓음, 치유가 한꺼번에 들어가 있는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존에 들어왔던 ‘메모리’라는 노래의 감동과 연기로 줄 수 있는 감동의 수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인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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