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억3천400만달러에 카타르 국립박물관 공사 수주

2011-09-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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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현대건설이 카타르국립박물관 신축공사를 미화 4억3천400만달러(한화 약 4천700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카타르 박물관청(Qatar Museums Authority)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의 중심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박물관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로 예정되어 있다.

연면적 4만6천㎡ 부지에 지어지는 이 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프랑스)이 중동 지역의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모래장미’(장미 모양을 가진 사막 모래덩어리) 모양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현대건설은 독특한 박물관 형상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시공하기 위해 3차원 도면에 이번 건축사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하는 최신 공사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국립박물관을 대체할 이 박물관은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카타르 최고의 건축·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2년 도하 쉐라톤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왕궁 확장공사 1단계 사업, 최첨단 의료시설인 하마드 메디컬시티 공사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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