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아트 무비' 직원이 자신의 대표인 심형래를 폭로했다.
앞서 개그맨 출신 영화 감독 심형래는 지난 1일 서울지방 노동철 남부지청에 임금 및 퇴직금 체불과 관련한 진정서에 조사를 받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2일 오후 서울 오곡동 '영구아트무비' 본사 되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현직 4명의 직원은 임금 체불과 사과를 요구했다.
익명의 '영구아트 무비' 직원은 “8억원에 이르는 체불 임금과 사과를 요구한다”며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심 감독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불거진 도박 의혹에 대해서도 “‘디워’ 후 투자가 물밀 듯 밀려들었지만 그 시기에 사장님이 꽤 오랜 기간 회사 관리를 하지 않고 카지노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 번이나 회사로 강원도 번호판을 단 리무진 택시가 왔고 수시로 1000만원부터 1억원을 송금했다. 대부분 정선에 계실 때 보냈다"고 전했다.
또 장부조작에 대해서는 “심 감독이 제작비를 부풀려야 수익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찾아올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며 심 감독이 직원들의 4년 치 인건비를 포함해 20억 원의 제작비를 150억 원으로 부풀렸다고 설명했다.
심형래의 임금체불과 카지노 도박설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실이면 경악할 일이다","심형래를 꽤 존경하는 편이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거다'라는 말에 '디워'를 만들었으니까","도전정신에 존경했는데" 등의 믿을수 없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