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교통상황 스마트폰 등에 실시간 정보제공

2011-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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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송수단, 열차 7%·고속버스 3.4% 증강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올 추석에는 약 3000만명의 인구가 이동할 예정인 가운데 귀성객의 82.6%는 승용차를 이용할 계획이어서 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송수단 증가·교통량 분산 등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또 혼잡상황에 대비해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열차·고속버스 등 증강 =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버스·항공기·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다.

열차는 평상시 5172량에서 5534량으로 7%로 확대한다. 고속버스는 5689회에서 5884회로 3.4%, 항공기는 1일 434편에서 461편으로 평소보다 6.2% 증강할 계획이다. 여객선은 평소 758회 운행했으나 추석 연휴기간에는 918회로 21.1% 늘어난다.

시외버스도 증강한다. 상용차 7916대에 예비차 323대를 투입해 전체 8239대를 운행한다. 전세버스도 3만5276대도 투입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실시랑 교통정보 제공 =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제공한다. 스마트폰용 통합교통정보(스마트폰 앱)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 홈페이지(m.mltm.go.kr/traffic),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정보가 제공된다.

또 올해부터는 고속도로 뿐 아니라 국도 교통상황도 CCTV 영상으로 제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 소요시간 예측 등 예보를 제공한다.

◆교통량 분산, 진입부스 조절 =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는 4개노선 22개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교통혼잡상황에 따라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km)구간의 버스전용차로제는 10일부터 13일까지 평상시보다 4시간 연장(오전 7시부터 다음달 새벽 1시까지)해 실시한다.

고속도로 영동선(양지~호법 : 2→ 3차로) 등 2개 노선 59.8㎞와 국도 17호선 진천~두교리 등 19개소 69.2㎞를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 4.3km와 국도 5호선 봉산~장양 7.46㎞도 준공 개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45개 구간을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로 유도하고, 갓길 차로는 기존 운영중인 구간(110㎞) 이외에도 일부구간(경부선 천안IC →천안분기점 등 5구간)에 대해 임시 허용한다.

올 추석에는 처음으로 갓길을 임시로 활용, 1km 전방부터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감속차로를 연장한다. 허용구간은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4개 노선으로 9개소에 시범운영된다. 다만 일부 병목구간은 갓길운행, 끼어들기 차량도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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