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26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59%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 5월(58%), 6월(56%), 7월(55%)에 이어 4개월 연속 5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213만대로 전월 206만대에 비해 3%가량 증가했다.
스마트폰 수요는 181만대로 전체 시장에서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기세를 이끈 것은 갤럭시S2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가 판매를 확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화이트 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 기준 갤럭시S2는 200만대를 개통했다”며 “출시 4개월이 지난 최근에도 갤럭시S2의 일개통 수가 2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은 지난달 국내 휴폰 시장에서 32만1000대를 팔았다.
점유율은 15%대다.
팬택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1만9000대로 총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이 무려 99%다.
특히 팬택은 지난해 4월 이후 지난달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팬택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베가 시리즈가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