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3개월 만에 반등

2011-09-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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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낸드플래시 가격이 처음으로 반등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대표적 낸드플래시 제품인 16Gb 2G×8 MLC의 8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은 2.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8월 전반기 2.68달러보다 5.6% 오른 수치다.

32Gb 4G×8 MLC 가격도 2.9% 반등한 4.48달러를 기록했다. 8월 후반기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올해 초보다 2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2009년 2월 저점을 찍은 뒤 상승해 5달러대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 8월 3달러대로 떨어졌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가 대형 거래처에 납품하는 가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달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통상적으로 IT제품 성수기인 신학기 수요에 맞춰 이달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며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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